이반일리이치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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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 필요했던 인간적인 진심<이반 일리치의 죽음-톨스토이>> Culture&refinement/서평 2017. 8. 29. 21:59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어떤 출판사에서 삶과 죽음, 불멸을 특집으로 묶은 시리즈 중 '죽음이란 무엇인가'에서 이 책이 인용된 것을 보았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 어떤 죽음을 맞이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대해 '죽음도 운명인데, 두렵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가 진정 바람직한 것인가'라고 물으며 이 책을 소개했다. 이반 일리치가 자신에게 닥칠 죽음을 두려워했고, 그래서 죽음을 어떻게든 무시해보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톨스토이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 후 장례식에서부터 시작한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그의 마지막을 기리는 자리에는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그의 죽음 후 연금을 걱정하는 부인부터 장례식 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