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 세종대왕릉

왜 여주?

분당선에서 경강선이 연장된 지 어언 2년이 되어가던 차에 차로 여행해보지 못한 곳을 전철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강선 끄트머리에 '여주역'이 있는데, 이매역에서 약 30분이면 갈 수 있다.

단, 여주행 열차가 많지 않기 때문에, 타임테이블이 맞아야 한다. 

                            < 지하철 노선도 - 경강선 >

여주는 어디에 있나?

                       < 경기도 남동부에 위치하는 여주시 > 

서울 기준으로 봤을 때,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나의 주 생활권은 경기도 성남/광주시 인데, 지하철 개통 후 여주시는 거리 대비 접근성이 높아졌다. 

                                                                               < 여주역 근방 > 

지도에서도 보이다시피 세종대왕릉역 자체가 도심에 있지 않은데, 전철에서 내리면 논과 밭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 곳에서 내려 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시간 대비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역사 앞에 여주에서 운행하는 '콜택시' 회사의 번호를 4개정도 비치해두었으나, 대부분이 여주시청 근처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잘 오지 않았다. 차라리 카카오택시를 부르는 것이 더 빠르다.

                         < 세종대왕릉 역 - 전철에서 내리면 지상에 플랫폼이 있다 > 

                                    < 세종대왕릉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전경 > 

영녕능은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이 있는 곳인데, 세종대왕릉역에서 도보로 가기엔 무리가 있다. 택시로 약 8,000원이면 편하게 갈 수 있다.

그래서 뭘 할 수 있는데?

1. 세종대왕릉&효종대왕릉에서 이너피스

이곳의 특징은 숲 속에서 마치 휴양림에 온 것 처럼 산책하다 효종대왕릉과 세종대왕릉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라시대 봉분은 수학여행에서 보았더라도, 가장 가까운 역사였던 조선시대의 왕릉에 가 볼 기회는 흔치 않다. 

이 곳에서 이너피스를 추천한 이유는 왕릉을 가는 내내 숲길이기 때문이다. 

                   < 효종대왕릉에서 언덕길 약 1km를 걸어 만날 수 있는 세종대왕릉 >

2. 남한강을 안주삼아 민물매운탕+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