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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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알고있을까 <베트남 전쟁-박태균>> Culture&refinement/서평 2017. 8. 12. 15:49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진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1960년 이후 근현대사는 어떤 정권이 집권되느냐에 따라 달리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 해석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만 한다. 1990년대 생인 나는 민주화가 시작된 이후에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조부모세대가 왜 베트남으로 파병가게 되었는지, 어떤 국제 정세 속에서 무엇을 위해 자국민들을 해외로 파병보낼 수 밖에 없었는지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역사가 담긴 책은 신중하게 선택되어야만 한다.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작성되어야 하며, 정치적 견해는 배제되어야 한다. 이미 지나간 역사의 배경을 이해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국민들이 그 당시의 판단을 다시 평가해볼 수도 있어야 하며, 과오가 있었다면 교훈을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