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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테의 지옥여행기를 읽고나서
    > Culture&refinement/서평 2016. 2. 25. 07:27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단테의 '신곡' 을 읽어보고 싶었던 건, 댄브라운이 '인페르노'의 소재이자 모티브로 왜 이 책을 삼은건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지옥과 연옥, 천국을 단테 본인이 여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신곡'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일종의 방향을 보여준다.

    단테의 지옥여행기에서는 단테가 어린시절 실제로 사랑했던 베아트리체의 부탁을 받은 자가 단테에게 길을 안내한다. 9가지의 지옥을 어쩌면 잔혹하고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인간이 저지르기 쉬운 죄의 무게를 단계화했다.

    절도, 불륜, 살인과 같은 법제 하의 죄 외에도, 단테는 고리대금업을 중한 죄의 일종으로 삼은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노동의 대가가 아닌 돈을 빌려주는 데에 대한 이자로 수익을 얻는 것이 땀을 흘리며 돈을 버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나에게 이 책은

    현대사회을 살아가는 입장에서 하나의 수익창출수단이라고만 생각했던 고리대금업을 윤리적인 관점으로도 생각했다는 점에서 참신했지만, 작가인 단테의 생각이라고만 정리해두었다.

    아마 이러한 관점에서 댄브라운은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인페르노'에서 단테의 신곡에서 영향을 받아 현 시대의 재앙인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는 캐릭터를 통해 현대사회의 윤리의식을 꼬집고, 그의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결말을 내면서 그럼에도 인간이 가져가야 할 덕목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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