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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헨델
    > Culture&refinement/역사 2013. 4. 28. 23:25



    [그림 출처]네이버 캐스트 : 요한 세바스찬 바흐


    음악의 아버지 바흐(Johann Sebastian Bach, 요한 세바스찬 바흐, 1685~1750, 독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클래식'이라고 일컫는 서양음악에서 바흐는 그야말로 바로크시대를 주름잡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때문에 그를 음악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17세기 당시 음악에 교회가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음악에서는 신앙심과 경건함을 빼놓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바흐의 음악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토카타와 푸가'이다.



     바흐 특유의 오르간 음이 귀에 또렷이 남기 때문인 것 같다. '따라라~ 따라라라라라라'.

    주로 비극적이거나 음산한 분위기에서 그의 음악이 많이 쓰이기도 했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도 음산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익숙한 피아노 음보다 오르간의 음이 좀 더 음산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비극적인 첫 도입부에 비해 토카타와 푸가의 나머지 부분을 들어보면 오히려 경건하고 웅장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바흐는 유명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교회에서 궁정악사로써 신성하고 경건한 음악을 만들며 살아왔다. 때문에 그의 음악의 대부분은 바로크시대의 신앙심을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푸가가 대표적이다.


    그는 궁정악사를 하며 교회를 위한 음악을 만들며 가난하고 평탄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실제로 살아생전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음악가였다. 사후에 멘델스존에 의해 흩어졌던 그의 악보들이 모아지고, 그의 음악들이 재조명받으며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반면 음악의 어머니 헨델은 왜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게 되었을까.





    음악의 어머니 헨델(Georg Fredric Handel,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 1685~1759, 독일).


    헨델은 바흐와 동 시대, 같은 국가에서 태어나 나중에는 영국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바흐가 바로크시대의 표준이라고 불릴 만큼 큰 틀을 잡아놓았다면 헨델은 실질적으로 음악으로 다양한 방면에 접목시켰기 때문에 살림을 잘 꾸려나갔다고 하여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게 되었다.


    실제로 바흐는 음악가 가문에서 자라 신앙심을 바탕으로 궁중악사로서 조용히 작곡을 하며 살았다면, 헨델은 그의 사업가적인 면모로 그의 음악을 돈과 연관시키는 능력이 있었다. 따라서 그는 결혼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활동을 하며 살았고, 그의 음악을 오페라로 발전시켜 많은 돈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그들의 삶은 너무나도 달랐고 음악 또한 달랐기 때문에 어쩌면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그들의 음악관은 뚜렷했고 같은 바로크시대에 뚜렷이 나타나는 그들의 음악관들로 인해 음악의 아버지, 어머니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다.



    헨델의 음악에 대해 공부하면서 다시 한번 되짚게 된 대표적인 음악, 수상 음악(Water Music).



    Water Music

    아티스트
    Sir Neville Marriner
    타이틀곡
    -
    발매
    2003.03.05
    앨범듣기


     이 음악은 독일에서 태어나고 사랑받았던 헨델이 오페라를 맘껏 발휘하기 위해 영국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되었다. 독일의 왕이었던 조지1세의 독일로 돌아오라는 요청을 헨델이 거절하면서 미움을 사게 되었는데, 영국의 앤 여왕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독일의 조지1세가 영국 왕위를 물려받는 일이 발생했다. 헨델 입장에서는 영국에서 자신의 음악솜씨를 발휘하고 사랑 받으며 살길 바랬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국왕이 독일 왕족출신임에 걱정한 헨델은 1717년 여름, 템즈 강에서 새 국왕의 뱃놀이 연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수상 음악'을 작곡하게 된다. 조지1세가 이 음악에 굉장히 만족하여 과거의 헨델에 대한 감정을 버리고, 기존의 영국 앤 여왕 이상으로 헨델을 우대했다고 한다.



    이번에는 그의 대표적인 음악인 '울게하소서'가 담긴 파리넬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울게하소서'헨델의 오페라 '리날도(Rinaldo)'에서 나오는 노래로, 

    사랑하는 연인 중 남자 리날도는 전쟁터로, 여자 알미레나는 인질로 잡히게 되면서 그들은 헤어지게되는데

    적국의 왕이 알미레나에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를 거절하며 자신의 슬픈 운명을 탄식하는 알미레나의 노래이다.



    파리넬리 (2011)

    Farinelli the Castrato 
    8.7
    감독
    제라르 코르비오
    출연
    스테파노 디오니시, 엔리코 로 베르소, 엘자 질버스타인, 예로엔 크라베, 카롤린 셀리에르
    정보
    시대극, 드라마 |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 110 분 | 2011-06-30
    글쓴이 평점  


     파리넬리는 그 당시 가장 유명했던 카스트라토(Castrato)의 음역을 가졌던 파리넬리(Farinelli)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필자는 처음에 '울게하소서'를 듣고 아름다운 여성 소프라노의 목소리인 줄 알았다.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파리넬리는 그 당시 남자 테너보다는 높은 음역을 가지고, 여자 소프라노보다 힘 있고 신비로운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었다.

    영화 속에서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카운터 테너와 여성 소프라노의 목소리를 합성했을 정도로, 현세에는 파리넬리와 같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없다고 한다.


    카스트라토(Castrato) : 17세기, 여성이 오페라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금지되어 변성기 이전의 사내아이를 거세시켜 맑은 고음으로 노래하게 했다. 그들을 카스트라토(Castrato)라고 부르며, 성공한 카스트라토는 실제로 1퍼센트도 되지 않아 대부분이 비참한 삶을 꾸려가고나 한을 품고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고 한다.           [출처-네이버캐스트 : 카스트라토]



     간단히나마 바흐와 헨델의 대표적인 곡들을 접하면서 천천히 더 많은 곡들의 내용과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에 2명의 음악가들을 짧게나마 접하지만, 나중에는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음악을 감상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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